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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세계적인 화가들이 자라고 있다?
 2015-09-03  6419
알록달록 파스텔 톤으로 곱게 물들여진 수많은 천들이 긴 빨랫줄에 매달려 바람에 날린다. 순간 들판에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기하학형태의 조각 같은 멋진 건물들이 뒤로 보이는 도심 4층 건물 옥상에서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납작하게 접은 천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일요일 오후. 우리가족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손녀 천사지우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지난 1학기 미술관련 수업의 전시를 부모와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프로그램 ‘한곳을 바라봤을 때 커지는 생각에 관한 전시-모이다“ 에 당직인 지우아빠를 대신하여 내가 참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여러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이 서로 어우러지며 더 큰 생각을 표현하게 된 작품전시와 그와 연계된 9가지의 체험의 방이 연령별로 준비되었다.
1층
만들다: 도구방- 다양한 형태의 스폰지, 나무젓가락, 고무줄, 나뭇가지, 망사, 희안하고 독특한 도구들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방이다.
그리다: 그림방- 벽에서부터 바닥까지 늘어진 대형 종이에 각자 만든 희안한 도구로 그림을 그린다. 그림은 붓이나 연필 그린다는 생각의 반전이다.
2층
쌓다: 종이탑- 좁고 넓게, 길고 짧게 오려진 종이를 스테이플로 붙여서 벽에 걸기도 또는 말아서 탑을 쌓기도 한다. 방은 종이조각으로 가득 채워진다.
쌓다: 플라스틱탑- 다양한 색의 플라스틱 컵, 투명하고 불투명한 플라스틱, 크고 작은 여러 형태의 플라스틱 소쿠리를 쌓아 탑을 만든다.
잇다: 실공장- 형형색색의 가르고 굵은 실이 천정에서부터 아래로 늘어져있다. 아이들은 늘어진 실을 잡아당기며 또 다른 공간과 형태를 만든다.
3층
빛나다: 실루엣 램프- 반투명 종이에 형광물감으로 그린 그림을 투명 컵에 넣고 책꽂이 여기저기에 놓여있다. 캄캄한 방에서 반짝이는 자기 그림 찾기에 바쁘다.
끼우다: 뚝딱방- 구멍난 나무조각을 끼어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형상을 만든다. 천사 지우는 자기 방에 있는 오리생각을 했다며 크고 작은 오리 4마리를 만든다.
4층
끼우다: 동그란 방- 검은색이 주를 이루며 노랑, 빨강, 주황색의 두꺼운 동그란 종이들이서로 끼워져 이룬 대형 조각 작품이 천정에서 바닥으로 늘어져있다.
옥상
번지다: 물드는 방- 천에 그리는 그림들은 번지면서 물들여진다.

그림을 크레용으로 시작하여 붓과 물감으로만 그리던 나와는 다른 이 시대의 어린이들. 다양한 도구와 풍부한 물질의 홍수 속에서 그들의 잠재된 사고를 일깨워주는 미술전문 교육자들의 지도를 받으며 커 나는 어린이들에게서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미술가가 나오리라는 희망을 본다.

그 희망의 자리에 3대째 여성미술가 ‘천사지우’를 세워보는 꿈을 꾸면서.


이 성 순


* 위의 글은 http://www.kimdonggill.com/의 "이성순 미술이야기"의 게시판에서
  발췌된 글이며,
  밤비니 재학중인 E&Me 6세 김지우 원아의 할머니께서
  지난 8월 23일 "밤비니+아이콩의 '모이다' 아트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하신 후
  개인적인 글을 올리신 글을 옮겨왔습니다. 
* Halloween Party - 10월30일(금)
8월 신규반 & 오픈수업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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